책을 읽은 이유
월급 이외의 수익을 원하는 상황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월급 이외의 추가 수입을 얻는 시스템에 관한 책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리뷰 올렸던 책들 중에 가장 얇은 책입니다.
170페이지 정도 양이라 빠르게 읽으면 하루, 이틀 만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물통을 원하는가? 파이프라인을 원하는가?
파블로와 브루노 두 명의 젊은이가 등장합니다.
두 명 모두 다른 마을의 강에서 물을 길어와 품삯을 받습니다.
이때 파블로는 브로누에게 강에서 마을까지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사용량에 따라 이용료를 지불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브루노는 현재의 품삯에 만족한다며 파블로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후 파블로는 오전에만 물을 길어와 최소 생활만을 유지하고,
오후 시간에는 파이프라인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합니다.
반변 브루노는 오후까지 물통을 운반하며 가처분소득이 상승하게 됩니다.
(경제 책을 주로 읽다 보니, 가처분 소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네요. 기본생활을 하고 남는 소득분을 말합니다.)
브루노는 소득에 여유가 생기면서 집도 장만하고, 이동수단도 생기고, 여유로운 저녁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물통을 옮기는 일이 몸에 부담이 되고, 불평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소득을 계속해서 얻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물통 옮기는 일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원망이었습니다.
반면, 파블로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게 됩니다.
마을사람들은 파블로를 위대한 사람이라 여깁니다.
브루노는 이후 더 이상 물을 길어올 필요가 없어져 직업을 잃게 됩니다.
결국은 파블로의 제안으로 브루노 역시 파이프라인 사업에 동참하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입니다.
위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투영되었습니다.
단순히 물통만을 옮기면서, 물통의 크기에 연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물통이 크면 많은 급여를 받게 됨을 의미합니다.
물론 많은 급여를 받으면 좋은 일이지만, 물통을 옮기는 일이 중단되는 순간 모든 소득흐름이 막히게 됩니다.
따라서 퇴근 이후의 시간을 정말 잘 활용하여 물이 계속 흐를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느끼면서 계속 책을 읽었습니다.
돈을 레버리지하라
먼저 예시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먼저 제시해 줍니다. (체스판 위에 쌀을 놓는 이야기입니다.)
72의 법칙을 제시합니다.
투자금을 1,000만 원이라 하고, 연 10% 이자율을 갖는다고 하자.
이자율 72를 10으로 나누면, 7.2년이 되는데,
이는 투자금 1,000만 원이 2,000만 원으로 늘어나기 위한 시간입니다.
모두가 실제로 계산을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직관적으로 72를 연 이율로 나누면 두 배가 되는 시기가 계산되니 빠르게 어림할 수 있습니다.
(연 이율 5% , 2배 되는 시간 = 72/5 = 14.4 년)
소득이 들어왔을 때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지만 쉬운 방법도 제시합니다.
소득을 쓰기와 주기(=월 지출), 저축(주요 지출), 투자(파이프라인)로 구분합니다.
목적에 맞게 통장을 나누는 것입니다.
여유돈이 생길 때마다 투자파트 쪽으로 돈을 몰았었는데,
갑자기 큰 목돈이 써야 할 상황이 분명히 생길 테니,
당장 돈을 뺄 수 있는 저축통장을 반드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부분이었습니다.
시간을 레버리지 하라
해당 부분에서는 평생 일상적인 일에 쓰는 시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먹는 시간 : 6년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 : 5년
등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매일 저녁이나 주말에 2시간을 투자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면
평일 10시간 / 주, 주말 6시간/주 = 총 16시간/주
실제로는 주말에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만 계산하더라도 일 년에 800시간이 생깁니다.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100을 근무하는 셈입니다.
엄청난 시간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많이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수치로 계산하니 정말 무서울 만큼 큰 숫자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니 출퇴근할 때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배가 파이프라인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용해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전자상거래는 계속해서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에서 나만의 특색을 살려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해 간다면
궁극적인 파이프라인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인세소득 관한 예시를 들고 있습니다.
2023년 시점에서는 전자책이 활성화되면서 훨씬 출판하는 문턱도 낮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전자상거래에서 이미 성공한 사람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판단됩니다.
위에서 강조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배우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파이프라인 우화 읽으면서 느낀 점
당연하다고 생각될 수 있었던 부분을 실제 글로 명시하고
간단한 공식으로 이름을 붙여 제시해 주니 명료하고 직관적으로 입력되었습니다.
어림잡아 어느 정도 시간이 있으면 두 배가 될 수 있을지,
그렇다면 어느정도 수익률이 적당 할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겼습니다.
책을 읽고 한 가지만 건져도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자투리시간을 정말 많이 사용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저축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적립하는 게 아니라, 투자하는 통장에 여유자금을 계속해서 적립했습니다.
그게 적금과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헐 값에 자금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까지는 운이 좋게 그런 경우가 없었지만, 분명히 있을 수 있을 거란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지금 당장 통장 하나를 저축통장으로 지정하고 운영해보려 합니다.
이 정도의 수확을 얻고 여러 가지 이야기 소스를 얻음에 만족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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