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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자기개발 도서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 독서리뷰 (조엘 그린블란트)

by 투자독서 2023. 3. 11.

여전히 주식시장을 이기는 마법공식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마법공식의 개념은

ROE(Return on equity) 자기 자본이익률이 높을수록 높은 순위에 배열하고,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은 낮을수록 높은 순위에 배열한다.

두 가지 지표순위의 합을 나열해서 종목을 구성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감은 가지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읽어보고 싶어서 이번 책은 읽게 되었습니다.

 

제이슨의 껌 사업

제이슨은 껌을 한 통에 25센트에 구매합니다.

한 통에 5개의  껌이 들어있는데, 이걸 학교에서 한 개당 25센트씩 받고 팝니다.

하루에 4~5통의 껌을 판매합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6년 같은 방식으로 판매를 유지한다고 했을 때 단순히 4,000달러가 넘는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 사업에 얼마의 돈을 지불하고 사업의 절반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문답이 이어집니다.

문답을 하는 과정에서 마법공식에 사용되는 자본수익률 개념과 이익수익률 개념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나이가 어린 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미스터 마켓과 안전마진, 좋은 회사를 염가에 사라.

해당 부분은 좋은 회사를 결국 싸게 사야 하는데, 좋은 회사임에도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미스터 마켓이 변동성이 심한 가격들을 제시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회사의 가치에 부합하는 가격을 제시하게 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이 부분은 기존 책들과 유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의 내용이 많이 녹여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럼 이렇게 좋은 기업이 염가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법공식"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법공식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대부분 사람들과 기업은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기업을 찾고 싶어 합니다.

- 높은 수익률을 내는 기업은 수익을 활용하여 재투자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기업은 어떤 특별한 우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능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 우리들은 이러한 기업을 평균 이하 가격에 매입하고 싶어 합니다. 

마법공식은 제시된 모든 부분을 만족합니다.

단순한 공식이지만 우리들이 원하는 부분을 가장 쉽고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공식입니다.

 

눈 딱 감고 3년만 참아라.

마법공식을 적용해서 투자를 하는데 즉각적인 반응이 나올 거라 기대하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최소 3년정도의 투자기간은 염두에 두고 마법공식을 적용해서 투자하라고 권합니다.

이렇게 당연한 공식을 사람들이 지킬 수 없는 이유는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이라고 소개합니다.

3년 이상의 시간을 견디기 위해서는 강력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공식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책에서는 반복적으로 마법공식이 결국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음을 안내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구성 기본

책에서는 일반 개인이 소수의 종목을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을 권하진 않았습니다.

마법공식을 이용해 순위를 구성하고, 그중 본인 판단하에 소수의 종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도 높은 분석이 없다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3년 이상기간 동안 어떤 이유로 종목이 상승 또는 하락할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펴야 할 내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계별 설명(마법공식 활용)

① magicformulainvesting.com 사이트로 간다.

② 1억 달러 이상 기업을 설정합니다.

③ 리스트를 얻고, 최상위 5~7개 기업 주식을 구매합니다. 

 1년 동안 투자하고자 하는 돈의 20~33%만 투자합니다.

④ 마법 공식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돈을 모두 투자할 때까지 2~3개월마다 3단계를 반복합니다.

 예) 3개월마다 7개 주업 주식

⑤ 각각 주식을 1년 동안 보유한 후에 매도한다. 세금이 적용되는 계좌 및 종목 체크해서 적용합니다.

⑥ 이 과정을 수년동안 반복합니다. 

3년 ~ 5년 동안 하겠다는 결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법공식 (자본수익률, 이익수익률)

① 자본수익률 (ROC) = EBIT / (순 운전자본 + 손고정자산)

EBIT(Earning before interest and taxes) = 세전영업이익

순이익 대신 EBIT를 사용한 이유는 기업마다 부채 수준 및 세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왜곡 없이 기업들의 영업순익을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순 운전자본 + 순고정자산 (= 투입유형자본)을 자기 자본이익률 (ROE=수익/자기 자본)이나 자기 수익률 (ROA=수익/자산)을 사용하지 않고 자본수익률을 사용한 이유가 있습니다.

기업이 실제로 사업을 수행하는 데 얼마만 한 자본이 드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입니다. 

 

② 이익수익률 = EBIT / 기업가치(주식시가총액 + 순이자부담부채)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률을 대신해 이익수익률을 사용했는데,

어떤 사업이 구매가에 비해 얼마나 버는지를 알아내기 위함입니다.

또 시가총액을 활용하는 대신 기업가치를 활용했습니다.

기업가치는 시가총액과, 영업순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기업이 이용한 차입조달을 모두 구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BIT를 이용하고 기업가치와 비교함으로써 총 매매가격에 대한 세전이익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기 다른 수준의 부채와 세율을 가진 기업들을 동일한 선상에 놓고 이익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을 읽고 느낀 점

이번 책은 이전과는 다르게 실용적인 책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시가배당수익률을 활용하는 투자방법과

미래 ROE를 예측하고 주당순이익을 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 두 가지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투자금의 일정 부분은 마법공식을 이용해서 미국주식에 투자해 볼 수 있겠다고 확신 들었습니다.

미국주식에 일정비율 투자는 시도해보려 합니다.

책에서 나오는 방식 그대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3개월마다 한 번 정도만 매수하면 되니까 크게 부담가지 않습니다.

또 기존에 제가 알고 있었던 ROE와 PER를 활용한 방식과는 미묘하지만 다른 방식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을 활용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일정비율은 마법공식을 활용해 투자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지며 이번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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