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 독서리뷰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기본서를 읽어보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다른 책을 읽다 보면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데 주식책을 읽을 때 한 번을 읽어봐야 한다고 느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처음 읽은 것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이번에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 전 다시 한번 책을 읽어봤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정말 기록해두고 싶은 내용들 위주로 단락을 구성해 봤습니다.

 

투자와 인플레이션

2022년부터 2023년 인플레이션에 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레이엄 책은 1970년대 초에 작성되었습니다. 

당시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심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유는 가지각색이지만 결국 큰 흐름으로 본다면 사이클이 돌고 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돈의 가치는 줄어들게 되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자산을 증가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기업의 관점에서 인플레이션과 투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미친 가장 중요한 영향으로  

① 생산성 향상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

② 막대한 추가 자본투자를 강요하여, 투하자본 대비 매출을 떨어뜨린 것

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잘 방어해야 한다고 소개합니다.

부동산 소유도 방법이 될 수 있고, 채권과 주식의 배분을 통한 장기적인 투자가 정답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방어적 투자자의 주식투자

투자자의 기본 특성에 따라 방어적 투자자, 공격적 투자자로 구분하고 포트폴리오의 구성에 대해 소개합니다.

방어적 투자자는 우량등급 채권과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소개합니다. 

 

기본 지침으로 주식 비중은 25%~75%를 유지하고,

채권 비중을 75%~25%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책에서 제시하는 방식대로 주식과 채권비중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50 : 50으로 유지하다가 현금비중을 조절함으로써 훨씬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가능한다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채권종류를 소개합니다.

방어적 투자자의 주식선정 기준을 소개합니다.

① 분산투자 방식. 보유 종목 수를 10~30개 

② 재무구조 튼튼한 유명 대기업 중에서 선정

③ 장기간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한 기업 중 선정

④ 과거 7년 평균 이익을 고려해 종목 선정

 

이렇게 주식선정 기준을 보면 "마법공식"에서 강조하는 부분과 통하는 내용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단,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에 관한 투자에서는 차이점이 존재했습니다.)

투자 방식은 정액매수적립식 투자를 추천했습니다.

공격적 투자자의 주식투자

공격적 투자자의 관점에서 해볼 만한 투자도 제시합니다. 

책에서는 공격적 투자자가 참고할 수 있는 채권을 소개합니다. 

공격적 투자자의 주식 매매

① 주가 지수가 낮을 때 매수해서 높을 때 매도

② 신중하게 선정한 '성장주' 매수

③ 다양한 염가 종목 매수

④ '특수 상황' 종목 매수

핵심은 소외된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격저 투자자의 역할보다는

방어적 투자자의 역할이 저에게는 마음 편하고 추구하는 투자자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방어적 투자자가 될 것인가 공격적 투자가가 될 것인가는 중요한 의사결정이며 적당히 타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투자와 시장 변동성

미스터 마켓에 따라 변동성은 발생하길 마련인데, 가장 저에게 와닿았던 부분을 소개합니다.

포트폴리오에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기계적으로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저자도 이 방법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자금이 커질수록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연기금도 과거 주식비중이 너무 높아지면 억지로 비중을 맞추기 위해 계속 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자가 할 일을 만들어 준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가끔 보유주식을 매도하고, 그 대금으로 채권을 매수합니다. 

확실히 책에서는 자산배분의 중요성에 관해 많이 녹여낸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배분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너무 부담을 줄여줘서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배당정책

일반적으로 주주들은 배당 인상을 원하고,

경영진은 '자금력 확충'을 위해 이익 유보를 선호합니다.

'현금배당' + '유상 증자'를 '주식배당'으로 전환하면, 막대한 소득세가 절감됩니다.

해당 부분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단 여러 가지 관점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배당 관련 책은 지난번에 읽었던 '치과의사 피트 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가

실질적으로 제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채권수익률과 비교해서 투자하는 방식인데, 배당관련해서는 해당 책을 추천합니다.

 

투자의 핵심개념 '안전마진'

안전마진에 대한 개념을 가장 처음 소개한 분의 설명을 읽고 싶어서 많이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큰 의미에서는 기존에 알고 있었던 안전마진의 개념과는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저자는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자라고 주장합니다.

사업을 운영하듯이 원칙을 지키기를 강조합니다.

1원칙 - "자신이 하는 사업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 (기업파악)

2원칙 - (1) 대리인의 실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독할 수 있다.

             (2) 대리인이 유능하고 정직하다는 근거

             2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투자 및 사업할 수 있다.

3원칙 - "합당한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있을 때만 사업(투자)을 진행"

4원칙 - "용기 있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일반투자자는 야심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방어적 투자에 머물기만 하면,

이런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단도투자와 마찬가지로 방어적 투자자의 역할만 충실히 수행한다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소개합니다. 

 

현명한 투자자 읽으면서 느낀 점

살면서 계속해서 지킬 수 있는 몇 가지를 얻은 책이었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비중 조절에 관한 부분입니다. 분기마다 해당 비율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자산분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책에서 소개했던 "마법공식"처럼 단순하지만 강력한 배분율이라 생각됩니다.

또 방어적 투자자에 관한 부분을 다시 책을 읽으면서 정독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저는 방어적 투자자에 맞는 사람이라 느꼈습니다.

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익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도 많이 느꼈습니다.

기본서라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읽었음에 뿌듯함을 느끼고, 이렇게 글을 소개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한 번쯤은 깊이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시간이 흘러서 계속해서 다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