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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자기개발 도서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 필립 피셔(Phillip A. Fisher) 독서리뷰

by 투자독서 2023. 3. 5.

책을 읽게 된 계기

자주 읽었던 책은 안전마진을 강조하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성장주 투자의 아이디어와 철학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현재 읽을 책들은 정말 많이 구매했습니다.

책을 사다 보니 점점 더 많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한 책들 중 필립 피셔 책이 두권 있습니다.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와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입니다.

저자가 같은데 책 두께가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가 더 얇아서 이것을 선택해서 읽었습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1. 보수적인 투자의 첫 번째 영역 :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 재무 역량의 탁월함.

 이 부분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냐?'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에서 이렇게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궁극적으로는 여러 변수 속에서도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여러 절차였다고 생각합니다.

① 낮은 생산원가입니다.

낮은 생산원가를 유지할 수 있어야 경쟁업체와의 위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경기위기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② 강력한 마케팅 조직입니다.

이 부분 역시 회사의 강점을 알리고 다양한 수요변화를 빠르게 캐치해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본다고 느꼈습니다.

③ 탁월한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 역량입니다.

수요에 맞게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➃ 재무관리 기술입니다.

앞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경영상의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재무제표 위주로 기업을 분석하고 판단하고 평가했습니다. 

뒷부분에서 좀 더 이야기되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인적 요소를 정말 강조를 많이 하고,

재무제표에는 아직 표기되지 않은 여러 가지 점 들에 강조하는 점을 느꼈고,

새로운 시각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회사에 방문을 해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질문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2. 보수적인 투자의 두 번째 영역 : 인적 요소

결국 모든 것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특히 책에서 모토로라 이야기를 소개해줍니다.

'모토로라'가 교육기관을 설립한 이야기부터 구성원들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결국 인적 요소가 강한 기업은 계속해서 발전할 수밖에 없음을 예시를 통해 명확히 전달합니다.

작은 기업에서 큰 기업으로 발돋움할 때 특히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3. 보수적인 투자의 세 번째 영역 : 기업 활동의 본질적인 성격

결국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

평균 이상의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업 활동이 필수적이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장기적으로 지속됨이라 생각됩니다.

단기적으로 회사가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겠지만 10년 이상 계속해서 발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강조한 두 가지 영역을 갖출 뿐 아니라 다른 경쟁업체들은 할 수 없는 무언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지만, 내가 기업을 선택하기 위해서

이런 요인들을 체크리스트에 넣고 기업을 택할 때 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4. 보수적인 투자의 네 번째 영역 : 주가를 결정짓는 요소

이 부분은 기존 많이 읽었던 책에서 내용과 유사했습니다.

결국은 미스터마켓이 불합리한 가격을 제시할 경우가 발생할 것이고

그때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5. 네 번째 영역에 대한 부연 : 증권가의 세 가지 평가

① 현재 주식시장 전체가 얼마나 매력적인가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

② 특정 기업이 속해 있는 업종이나 산업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

③ 마지막으로 특정 기업 그 자체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

이렇게 구분하였지만 보수적인 투자자는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어떤 업종이나 산업에 대해 현재 증권가에서 내리고 있는 평가의 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평가가 해당 산업의 펀더멘털이 보장하는 것에 비해 더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판단하기 위해 끊임없이 조사해야 한다.

결국은 증권가의 평가는 참고만 하는 거지 본인의 주관적 생각이 중요함을 나타낸다고 느꼈습니다.

 

6. 네 번째 영역에 대한 추가 부연 : 주가와 펀더멘털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속한 산업 내에서의 위치를 판단하고,

산업자체와 동떨어져 기업 주가가 상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금리에 대한 이야기도 강조합니다.

이 두 부분은 기존의 책에서와 스탠스가 같습니다.

결국은 금리상승기와 하락기 사이클 동안 자금 배분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미리 시나리오 그려두고 대응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를 읽고 느낀 점

 기존에 읽었던 책과 같은 맥락의 내용이 절반정도 있었고, 아닌 부분도 절반정도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배당주 투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배당을 강제하는 부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을 책에서 소개합니다.

제가 위의 글에서 소개한 부분은 1부의 내용입니다.

2부는 "나의 투자철학"이라는 파트가 존재합니다.

여기에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소개합니다.

책의 내용만 본다면 너무 맞는 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주식의 애플, 아마존 등이 해당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은 회사와의 신뢰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성장주에 투자할 경우 이런 부분들은 미리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재무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회사를 방문했을 때 질 물 할 요소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머릿속으로 아는 것과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명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주 투자뿐만 아니라 제가 투자하기 위한 기업들을 분석할 때 위의 6가지 부분은 반드시 고려해 판단할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책을 읽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요즘 일이 바빠져서 그런지 몰라도 책을 읽는 시간이 줄긴 했지만, 가독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 간격이라던지 문단을 조금 더 나눴으면 읽기 훨씬 수월했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 즐거운 투자공부하시고 파이팅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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