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 동안 주식시장에서 멀리 떨어져서 시장을 지켜봤습니다. 제가 이른 결론은 큰 흐름에서 물결만 잘 타도 큰 실패는 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책을 보면 채권과 주식 비율을 조절해가면서 투자를 진행합니다. 구체적으로 채권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서준식 저자 책을 추천받았는데, 수정 개정판으로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가 나왔습니다.
제가 단도투자 때처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 위주로 정리해 봤습니다.
금리와 경제
<금리 하락 시 >
소비/투자 활동 부문
금리 하락 -> 예금 등 금리 상품 매력 감소(채권 가치 상승), 주식 및 실물 경제의 상대적 투자 매력 증가
-> 저축 감소 & 소비증가, 주식 부동산 투자 증가 -> 경기 상승 & 물가 상승 압력
생산 활동 부문
금리 하락 -> 대출 등 조달 금리 하락 -> 주식 및 실물 경제 수익성 증가 -> 투자 확대, 생산 증가 -> 경기 상승 압력
<금리 상승 시>
소비/투자 활동 부문
금리 상승 -> 예금 등 금리 상품 매력 증가(채권 가치 하락), 주식 및 실물 경제의 상대적 투자 매력 감소
-> 저축 증가 & 소비 감소, 주식 부동산 투자 감소 -> 경기하락 & 물가 하락 압력
생산 활동 부문
금리 상승 -> 대출 등 조달 금리 상승 -> 주식 및 실물 경제 수익성 감소 -> 투자 감소, 생산 감소 -> 경기 하락 압력
워런버핏 투자법의 핵심, 채권형 주식투자
<버핏식 채권형 주식 기대 수익률 산정 방식 5단계>
1단계 - 채권형 주식의 현재 가격과 순자산 가치를 확인한다.
2단계 - 과거의 ROE 추이 관찰 등을 통해 미래 10년간의 평균 ROE를 추정한다.
3단계 - 10년 후 예상되는 채권형 주식의 순자산 가치를 구한다.
4단계 - 예상 순자산 가치를 현재 가격으로 나눈 값이 10년의 몇 퍼센트 승수인지를 찾는다.
투자 판단 단계 - 계산된 채권형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투자자의 목표 기대수익률 보다 높을 경우 채권형 주식에 투자한다.
채권형 주식 투자 방식에 따라 개인적인 예시를 작성해 봤습니다.
posco 홀딩스 재무 |
10년 평균 | 미래 추정 ROE | 주당순자산가치 22년 추정 |
현재 주가 22년 12월 22일 |
10년 복리 승수 조견표 |
10년 후 | 기대수익률 |
ROE | 4.582 % | 4 % | 717,917 | 289,500 | 1.48 | 3.67018 | 13.9 % |
시가 배당률 | 3.54 % | ||||||
BPS | 549,670 |
10년 복리 승수 조견표를 이용해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미래 ROE를 보수적으로 적용해서 연간 기대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내 목표 수익률이 15%라면 당장 매수하지 않고 주가가 좀 더 내려가거나 다른 변수들이 변했을 때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무조건적인 정답 방식은 아니지만, 쉽게 적용가능하고 기준이 될 수 있는 너무 좋은 방법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계산 방식은 책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이 방식이 왜 타당한지 납득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유심히 보던 종목들을 이렇게 나열하고 정리해가면서 상대적인 주가를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자산 배분, 위험은 낮아지고 수익률은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예금이나 채권의 금리 수준에 따라 주식 비중과 채권 비중을 조정하는 자산 배분 원칙을 제시합니다.
채권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가 4% 수준이라면 자산의 40% 정도를 채권 성격의 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60%를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단, 주식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은 25%~65% 사이가 가장 효율적이므로 이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다는 원칙을 추가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계산된 주식 60%는 너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제시되는 주식비중 x 0.7로 적용해 주식 채권 비율을 맞추고, 나머지는 현금성 자산으로 배정했습니다.
채권쟁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예전에 포스팅한 "치과의사 피트 씨의 똑똑한 배당투투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도 국고채 시가배당률이라는 개념을 이용해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현재 시점 종목들 발굴할 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하고, 해당 종목 기대수익률을 계산해서 목표수익률과 대비해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얻었습니다. 이제 적용하고 종목들에 대입해보고 있습니다. 무조건 적인 방식은 아닐 수 있겠지만, 너무 감사한 방식이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가치투자 및 장기투자를 궁극적으로 원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방식은 적용하고 수정해서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방식입니다.
가치투자를 추구하시는 분, 장기투자를 원하시는 분, 채권 및 주식 비중에 대한 고민 있으신 분은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쓴 글은 이게 전부이지만 훨씬 많은 것들은 닮고 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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