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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자기개발 도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개정증보 2판) - 독서리뷰

by 투자독서 2023. 4. 24.

책을 읽게 된 계기

 처음 책을 구매한 이유는 독서모임 선정 도서였습니다.

저 혼자 책을 읽었다면 결코 구매하지 않을 책입니다.

오히려 제가 관심 갖는 주제가 아니라 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구매할 때 20년이 넘는 책이라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저는 정재승 교수님을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주제 중 저에게 흥미로운 주제들을 제 생각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프랙털 구조

 프랙털 구조는 체험수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공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반가운 주제였습니다.

프랙털이란,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부 구조들이 끊임없이 전체 구조를 되풀이하고 있는 형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눈결정과 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ⅰ ) 아프리카 전통 가옥의 특별한 구조

전통가옥 구조가 프랙털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프랙털 구조였습니다.

 

ⅱ ) 프랙털 음악

책을 읽으면서 음악 및 다양한 형태 프랙털 구조가 존재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유행하는 음악을 듣다 보면 조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히트곡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주파수를 분석해서 우리가 듣기에 좋은 음악을 설명해 줍니다.

"1/f 음악"라 합니다.

음정의 변화 폭이 클수록 한 곡에서 나오는 횟수는 점점 비례적으로 줄어듭니다. (f : 주파수, frequency)

자연의 소리도 대부분 1/f 패턴 갖습니다.

 

파레토의 법칙, 지프의 법칙

ⅰ ) 파레토의 법칙

경제학에서 상위 20% 부자들이 80% 이상의 소득을 독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경제 관련 법칙이지만, 현실 생활에서도 대부분 적용가능한 법칙이라 느꼈습니다.

전체 인구 중 책을 읽는 비율이 전체 독서 비율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어떤 부분이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위 20%에 속할 수 있도록 나의 능력을 올바른 방향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ⅱ ) 지프의 법칙

사용 빈도 상위 1천 개의 단어만 알면 누구든 한국어의 75%를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사용빈도를 순위로 나타냈을 때 순위가 내려갈수록 급격히 사용빈도가 하락함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언어를 접근하면 심리적으로 훨씬 가볍게 느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소음의 심리학, 소음공명

ⅰ ) 소음의 심리학

소음 공해의 영향에 관해 설명합니다.

일상생활을 살면서 소음은 그냥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음이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소음을 줄이기 위한 인테리어에 관한 정보도 소개하곤 합니다.

 

ⅱ ) 소음공명

소음이 전혀 없다면, 소리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소음 공명은 신호가 약해 아슬하게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음이 벽 넘김을 도와주는 원리입니다.

소음이 적당히 있을 때 신호의 크기가 커집니다.

파동의 원리를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박수의 물리학, 동기화 현상

연주가 끝나고 3분간 이어진 청중의 열광적인 박수 세례는 처음에는 무작위적으로 이어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청중은 박자를 맞춰 박수를 치기 시작합니다.

이런 현상을 "동기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적인 예시들을 제시해 줍니다.
이런 동기화 현상이 주변사람들이 대답한 답을 틀리단 것을 알지만

답변할 수밖에 없는 본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복잡계 경제학, 자본주의 심리학

경제적인 관점에서 "파레토의 법칙"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유통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인터넷과 온라인의 등장으로 가능해진 "롱테일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아마존의 매출은 상위 20%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80%의 물건이 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위키피디아의 예시를 들면서 인터넷, 온라인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법칙을 소개합니다.

두 가지 법칙은 반대되지만 모두 강력함에 흥미로웠습니다.

 

 

스마트 시티

초연결사회, 사물인터넷 (iot) , 스마트홈, 스마트카로 확장되면서

결국 '스마트 시티'라 불리는 도시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소개합니다. 도시는 창조적인 복잡계입니다. 

다양한 원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닷속 산호 면적은 2%에 불과하지만 바다생물의 30%가 산호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미래에 실현 가능할지 불가할지는 모르겠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화 철학을 도시에 접목하는 예시를 설명해 줍니다.

실제로 노력하는 곳이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경험했습니다.

GDP만으로 삶을 판단함에 대한 오류에 관해서도 제시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흥미로운 주제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10년마다 커튼콜" 내용에서 이미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주제를

현재 시점에서 서술하는 부분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과학콘서트' 읽고 느낀 점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새로운 사실도 많았습니다.

바라보는 시선의 각도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프랙털 구조를 물질에만 적용해서 생각했었는데, 생각 및 삶에도 적용해서 생각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도 모두 적용 가능한 강력한 법칙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커튼콜에서 던져주는 다양한 주제들이 저에게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평소 읽지 않던 주제의 책에서 새로운 시각을 얻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처럼 한 분야의 책을 너무 많이 접하시는 분들에게 신선한 주제의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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