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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자기개발 도서

S-RIM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사경인) - 독서후기

by 투자독서 2024. 11. 3.

책을 읽게 된 계기

 주식투자를 계속하다 보면 재무제표를 항상 보게 됩니다.

대략적인 큰 틀은 알겠는데

어떤 기준으로 저평가, 고평가를 해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PER, PBR이 낮고 ROE가 높으면 된다는 상식은 있지만

재무제표를 분석해서 회사가 저평가 구간, 고평가 구간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구매한 지는 1년이 넘은 거 같은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정독하였습니다.

확실히 그냥 읽으라고 했으면 이 큰 책을 읽기 쉽지 않았을 텐데 

궁금증을 조금이라라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

수첩에 정리하면서 정독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핵심은 3부에 있습니다. 글 마지막에 있습니다.

 

재무제표와 주식투자

 재무제표를 정말 잘 분석하면 투자를 잘하는 것이 맞냐

라는 물음에 대해 답변을 해주십니다.

결국 수익을 낼 수 있냐에 대한 부분은 확신할 수 없지만 

감사보고서 또는 연결감사보고서를 이용해서

최소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 위험을 감지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상장폐지 이야기 관한 작은 경험

남들은 가장 처음 주식을 접하면 초심자의 행운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신한투자증권 어플로 가장 처음 주식을 매수한 게 

당일 메인화면 상승률 1등 종목에

"스포츠서울"이라는 종목이 있었습니다.

200만 원 정도 그냥 지하철에서 매수하고

일주일도 안 지나서 거래정지 후 

몇 년 후 상장폐지를 경험했습니다. 

당시에는 매수와 매도 차트 보는 방식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메인화면에 보여서 샀었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2부.  손실을 줄이는 방법

1.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최소한 보유한 포트폴리오에서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는 종목은

재무제표를 통해 어느 정도는 분리할 수 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면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 위협할 종목 분류가 가능함을 시사합니다.

포트에서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는 종목만 없어서 계좌는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2. 회사의 숨은 의도를 읽는 법 : 숫자의 진실

 [재무와 관련된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 기준 4가지]

매출액 

요건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
매출액 
(지주회사는 연결기준)
[관리] 50억 미만
[상폐] 2년 연속
[관리] 30억 미만 
(단, 기술성장기업, 이익미실현기업은 각각 상장 후 5년간 미적용)
[상폐] 2년 연속

 

 관리종목을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기준을 이용하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기준을 보고 기업의 발표를 보니 회사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의도를 파악 후 의심 -> 감사보고서에서 명확히 의도가 드러납니다.

(감사보고서에 발표가 난 후에는 이미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폐가 결정 난 이후일 것이다.)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

요건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단,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법인의 경우, 연결재무제표상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및 자기자본 기준)
-해당
없음.
[관리] 자기자본의 50% 초과(&10억 이상)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최근 3년간 2회 이상
(단, 기술성장기업 상장 후 3년간 미적용,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후 5년 미적용)
[상폐] 관리종목 지중 후 자기자본의 50%를 초과(&10억이상)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

 

재무제표를 자주 봤지만 해당 항목은 처음 접해본 내용이었습니다.

관리종목을 피하기 위해 회사의 의도가 보이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해당내용을 모르면 알아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관리종목을 겨우 피한 재무제표를 회사가 발표하는데

기준을 살짝만 넘긴 게 의심스럽습니다.

 

회사의 발표 후 당일 주가는 오히려 올랐지만 

(책에서는 그만큼 우리 투자자들은 재무제표를 열심히 보진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일주일 후 감사보고서 발표 후 주가는 반토막이 나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스몰캡 기업들도 투자를 하다 보면 접하게 되는데

분기마다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장기간 영업손실

요건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
장기간 영업손실 - 해당
없음.
[관리]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 (지주회사는 연결기준)
(단, 기술성장기업(기술성장 기업부)은 미적용, 기술성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연구개발기업에 대해 장기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지정을 한시적으로 면제)
[상폐] 5년 연속시

 

4년째 어떻게든 영업이익을 내려고 노력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회사의 발표가 4년째 겨우 영업이익을 찍는 발표를 했다면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자본잠식

요건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
자본잠식
(단,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법인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하되 자기자본에서 비지배지분을 제외)
[관리]
자본금
50%이상 잠식
[상폐]
자본금 전액 잠식
[관리]
(A) 사업연도(반기)말 자본잠식률 50% 이상
(B) 사업연도(반기)말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C) 반기보고서 제출기한 경과 후 10일낸 반기검토(감사)보고서 미제출
또는 검토(감사)의견 부적정/의견거절/범위제한한정
[상폐] 최근년말 완전 자본잠식
A or C 후 사업연도(반기)말 자본잠식률 50%이상
B or C 후 사업연도(반기)말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A or B or C 후 반기말 반기보고서 기한 경과 후 10일내 미제출 또는 감사의견 부족정/의견거절/범위제한한정

 

4가지 경우 회사에서 어떤 재무제표를 발표했었는지 각각의 사례를 제시합니다.

감사보고서 결과 이후 주가흐름까지 나와있습니다.

의심을 할 수 있었던 기업들의 결말까지 나와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의 차이를 잘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연결재무제표의 전체만 확인했었는데

 

지배주주순수익과 지배주주지분을 확인해야 함을 예시를 통해 잘 설명해 줍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방식이 어떻게 작성되는지 규칙을 알게 되니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위험이 높은 상황을 감사보고서에 모두 계산하여 공시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재무제표를 보더라도

매출액, 영업이익, PBR, ROE 등만 보고

대략적으로 성장하는구나

성장률이 주춤하는구나 정도만 보고 넘어갔는데

확실히 유심히 봐야 할 영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3. 감사의견의 중요성

 감사보고서에 '독립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나옵니다.

여기에 "감사의견"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감사의견이 '적정'이냐 아니냐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망할 것 같은 회사가 망할 것 같은 재무제표를 제시하면

감사인은 적적의견을 제시합니다. 그뿐입니다. 

 

투자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은 "강조사항(=특기사항)"입니다.

그중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재 여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기재된 기업 17%가 2년 내 상장폐지가 되었다는 통계도 보여줍니다.

감사의견을 잘 보면 위에 설명한 위험성이 감지되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처음 봤다면 이해하기 힘들었겠지만,

쓰는 용어도 비슷하여 다른 기업들을 찾아봤는데 상대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3부. 수익을 내는 방법 / S-RIM

 이 책을 읽고 반복적으로 읽고, 열심히 정리한 부분이었습니다.

엑셀로 툴을 현재 만드는 중에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가져와서 빠르게 계산하기 위해 정리하는 중에 있습니다.

 

예전에 티스토리 글에도 남겼었는데

"치과의사 피트 씨의 똑똑한 배당주투자"에서 3년 국고채 금리와 시가배당률을 활용한 매매방식과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교과서"에서 미래 추정 ROE를 설정 후

채권형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S-RIM방식을 제시하고 투자에 적용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과거에 책을 읽을 때는 이번만큼 정리하면서 읽지 않았어서

추후에 다시 책을 읽어볼 예정입니다.

목표주가를 설정하기 위해 절대가치법과 상대가치법이 있는데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합니다.

 

저자가 지금까지 투자하면서

일반인들이 가장 접목하기 쉬운 방식을 하나 소개합니다.

너무 좋은 방식 같아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S-RIM

기업가치 = 자본총계(지배주주지분) + 초과이익의 현재가치(=초과이익/할인율)

 

① 자기 자본(지배주주지분) 파악

②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등급별 금리스프레드 BBB-, 채권 5년

③ 컨센서스 ROE 활용 또는 추세적일 땐 마지막 ROE 또는 가중평균을 활용 (ROE)

④ 기업가치 = 자기 자본 +초과이익/할인율

⑤ 주식수 : 발행주식수 - 자기 주식 (회계상 자기 주식 취득하면 자본에서 차감)

⑥ 적정주가 계산

⑦ 초과이익 지속가능할 때, 연 10%씩, 20%씩 감소할 경우 가격 계산

 기업 가치 = 자기 자본 + 초과이익 x w/(1+할인율-w)

위에 순서와 식만 보시면 이해 안 가실 수 있는데,

책을 보시면 너무 납득이 가실 거라 확신합니다.

 

이번 책을 읽고 느낀 점

 세상에는 다양한 방식의 투자자들이 존재합니다.

데이트레이딩 방식, 스윙투자, 장기투자, 배당주투자, 선물 매매, 퀀트 투자 등

너무나 다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오늘 하루 만에 다 할 순 없지만,

현재 S-RIM방식으로는 엑셀 틀을 만들어보는 중입니다.

 

과거에는 책을 읽기만 하고 엑셀을 만들어보지 못한

"치과의사 피트 씨의 똑똑한 배당주투자"에 나온 방식과

"서준식의 주식투자교과서"에 나왔던 채권형 투자방식을

저만의 틀로 만들어서 적용해보려 합니다.

 

오늘 읽은 책만으로 엄청난 투자성공한다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렇게 만들어보는 과정 자체에 재미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스튜디오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오늘까지 해서 S-RIM 방식, 배당주투자, 채권형 투자 방식의 툴을 알게 되었는데 

해당 방식들을 좀 더 깊이 있게 파고 들어보려 합니다.

 

오늘 책은 너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툴이라서 

재무제표를 활용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무제표를 투자에 접목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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